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종종 떠올렸던 생각이다.

수많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의 백수들을 지칭하는 말.)들은 자신의 열악한 환경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회를 탓한다.

그리고는 끊임없이 불평,불만들을 내뱉는다.

우리집은 너무 가난하네, 노력을 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네, 내 주변엔 낙하산으로 들어오네,

입시제도가 엉망이네 등등...

물론 맞는 말이다.

계속 바뀌는 입시제도로 학생들은 실험용 개구리꼴이 되버렸고 취업은 갈수록 하기 힘들며,

각종 비리가 난무하고, 계속되어가는 개인화로 더욱 외롭고 쓸쓸해진 이십대 들이다.

하지만 예전엔 어땠을까.

불과 10년전, 20년전, 30년전? 수백년 전?

지금보다 훨씬 못살았고, 훨씬 빽도 없고, 제대로 된 입시제도는 커녕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을때고 여러모로 투명성도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을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건.환경에서도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위인전들만 봐도 충분하다.

꼭 위인들의 전기만 읽을 필요도 없다. 주변만 둘러봐도 된다.

집에 돈이 많고 환경이 좋아도, 능력없고 인간적으로 너무도 부족한 사람들이 있고

집에 돈없고 빽도없어도, 항상 주위에 친구가 많으며 공부도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집이나 빽의 힘에 기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정작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다.

어렸을 때 집의 부유함은 자신의 부유함과는 다르다. 그것은 부모 돈이지 자신의 돈이 아니다.

오히려 집안환경이 안좋으면 그만큼 노력하는 환경, 열심히 하는 환경이 마련되어지므로

그게 약이 되는 수도 있다.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에서 보여주는 조사에 따르면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보다 스스로

재산을 일구어낸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있다.

이렇게 정작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 어떻냐는 것에 따른다는 것의 증거도 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렇다고 그 불공평함을 가지고 투정만 부려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집이 가난하면 자신의 능력을 키워 돈을 벌면 되고,

누가 빽으로 들어오면 그 사람 이상으로 인정받으면 되고,

입시제도가 안좋아도 다른사람들도 같은 조건이므로 더 열심히 하면 되고,

불평과 불만이 있으면 투정만 부리지 말고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남들보다 두배만 노력하면 성공하는 세상이다. 얼마나 편한가.

더군다나 요즘같이 무력하고 노력없이 방황하는 이태백들이 깔린 때에는

그 두배라는 노력이 한결 더 쉽다.

불평과 불만, 외로움과 분노.

그 에너지를 이용하여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놀고, 즐기면서 살자.

이것은 이태백들을 포함한 나에게 하는 말이다.

모두 화이팅!



: 이 책에 나와 있는 글들은 김형태님의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가 있다.

김형태님 홈페이지 : http://www.thegim.com/

Posted by 윤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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