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잭웰치

독서/경영 2007. 6. 17. 00:09
온라인상에서 어떤분께서 필요한 사람에게 공짜로 주신다고 하여 얻은 책이다.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한편으론 최소한 그분의 포털사이트 ID나 이름만이라도 책 한편에 적어두지 않은것이

후회도 되고 죄송스럽다.


책 주요 내용은 지금까지 각광받아온 잭웰치의 경영법의 문제점을 말하고 그와 다른

경영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잭 웰치 방식 과 새로운 방식을 비교해 보자면 이렇다.

잭 웰치 방식

-시장의 선두가 되어라.
-몸집을 키워 시장을 장악하라.
-주주가 최고다.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라.
-카리스마 있는 CEO가 필요하다.
-가볍고 날렵한 조직으로 혁신하라.
-능력을 소중히 여겨라.

새로운 방식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라.
-크기보다 민첩함이 중요하다.
-고객이 왕이다.
-열정적인 사람을 고용하라.
-용기 있는 CEO가 필요하다.
-혁신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
-영혼을 소중히 여겨라.

이 책에서는 아날로그 시대에는 잭 웰치 방식이 통했지만 디지털 시대에서는 맞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솔직히 이런글을 보면 말장난으로 끼워맞추기식으로 느껴지지만 책을 읽어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들이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잭 웰치 방식이나 새로운 방식 모두 훌륭한 전략이지만 하나의 틀일 뿐이며

이것이 수많은 기업들 모두에게 전부 통하기는 힘들다.

하나의 틀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 틀을 해당 기업에 맞게 변경하고 발전시켜 최대한 그 기업에

맞도록 하여야 한다.

단순히 잭 웰치의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비교해보기보다는

어떠한 경영법이 성공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추종하지 말고,

변경할것은 변경하고 발전시킬것은 발전시켜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라 생각된다.


이 외에 또 느낀점은 디자인의 중요성이다.

김영세 님의 이노베이터 라는 책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디자인은 정말 중요한것 같다.

예전에는 기술력에 맞춰 디자인을 했던것과는 달리 요즘에는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 기술력을 넣을정도로 디자인이 중요하고 또 그게 맞는것 같다.

나 자신을 생각해 볼때도 성능도 보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구입할 생각이 든다.

솔직히 제품마다 성능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한것도 있고,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별로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컴퓨터든, mp3든, 자동차든... 마찬가지다.

시대에 맞는, 기업에 맞는 경영전략... 그리고 디자인의 중요성이 포인트이다.
Posted by 윤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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